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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요즘 제가 자꾸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는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1년 반 정도 만나고 있고, 이렇게 오래 연애해 본 것도 처음이에요. 그만큼 남자친구가 제게 정말 소중하고, 이제는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예전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별일 아닌데도 서운해하거나 짜증을 내게 돼요. 그러고 나면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답답하고,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행동한 게 미안하고 후회돼요. 소중한 사람일수록 더 잘해줘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괜히 날카롭게 대하는 제 모습이 너무 속상해요. 남자친구는 제가 그렇게 해도 지칠 만한데 계속 받아주고 달래줘요. 그런데 오히려 그럴수록 ‘언젠가는 남자친구도 지쳐서 나한테 질리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정말 오래 만나고 싶고 잘해주고 싶은데, 제 불안이나 예민함 때문에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해요.
혹시 저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괜히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아졌던 경험 있으신가요? 이런 감정과 행동을 어떻게 고쳐나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짜증났던 일화가 뭐죠?
하나 뽑아보면 남친이 평소처럼 말한 건데도 제가 그날따라 말투가 왜 그러냐고 예민하게 받아친 적이 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진짜 별말 아니었는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걸 남친한테 풀었던 것 같아요.
일단 그걸 아는 자세가 중요해요. 보통 모르거든요
화를 낼 일인가? 내가 손해를 봤는가? 내가 화내서 달라질게 있는가? 이 3가지를 좀 생각해보시는게 어떠신지
생각해보면 제가 손해를 봤다거나 남친이 크게 잘못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냥 그날따라 제가 예민한 상태였거나 남친의 말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순간적으로 기분이 상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걸 제 감정대로 바로 표현하다 보니 짜증으로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고민이에요. 완벽하게 고치고 싶어요
혹시 adhd가 있으신가요?
좀 정신 사나운 편이어도 adhd는 아닌 것 같아요
진단은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제 남친이 저랬는데 adhd진단 받았거든요!
살면서 타인, 즉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건 쉬운데 가장 가까운 가족, 배우자에게는 쉽게 짜증내고 그런 경우가 흔해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잘해줘야지 라는 마음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전 이걸로 좀 마음이 다스려지더라구요
그래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저부터 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문제를 스스로 안다는 거 자체가, 그리고 변하려는 이 마음이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