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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는 2주 됐어요 헤어질 때는 엄청 안 좋게 헤어졌구요. 전남친이랑 같은 동아리여서 밴드에 아직 남아있는데 남친이 밴드 프사를 바꿨어요. 원래 프사 아예 안 바꾸는 사람인데 .. 근데 그 프사가 저랑 놀러갔을 때 찍은 셀카였는데 저랑 구도 맞춰서 같이 찍었던 사진이에요. 각자 얼굴로 .. 그 사진을 프사로 갑자기 바꿨는데 심리가 뭘까요 그리고 밴드에 글도 헤어지고 올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프사 바꾼 날에 밴드에 같이 운동 갈 사람 이런 식으로 글도 올렸어요 별 의미 없는걸까요 아님 제가 신경써줬으면 좋겠어서 그런걸까요 ㅠ 사귈 때 그 사진 맘에 들어했긴 했어서 ..

혹시 어떻게 헤어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안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게 얘기하는 거를 남친은 이해를 못 하고 통제라고 느끼다가 마지막에 제가 말 실수 한 게 있었는데 거기서 남친이 쌓였던 게 폭발해서 화내면서 끝났어요
쌓였던게 폭발한 상태면 남자친구분도 평소에 쓰니님의 대화 방식에 대해서 몇번 지적한적이 있나요?
대화방식이라기 보다는 평소에 안 맞았던 부분에 대해서 고쳐달라고 얘기하면 서로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했었어요 근데 마지막에 제가 말 실수를 해서 갑자기 터진거였어요 제가 그 말을 하기 5분 전까지도 사이가 좋았거든요 ..
그 말실수가 뭔지 알아야 할것 같아요…다른 사람이 봤을 때도 남친분이 기분 나쁠 만한 이야기 였는지 순간적으로 예민하게 반응 한 일이였는지 알아야 그 이후의 남친분 저 행동도 어떤 기분으로 한 행동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남친한테 안 했으면 좋겠다 라는 게 있어서 계속 얘기했었는데 남친이 안 하겠다고 저한테 약속을 했었어요 근데 남친이 갑자기 그거 포기 못하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저도 그냥 체념하고 그래 알겠다 했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안 좋아져서 그냥 내 집 가서 잘게 이렇게 얘기했는데 남친이 가지말라고 안 잡아줘서 제가 서운해서 남친한테 왜 그렇게 자존심을 부리냐고 했더니 남친이 화를 내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안해줬으면 좋겠다는게 뭔가여? 여사친과의 연락? 과도한 게임? 사회 통념상 아 남자가 너무했다 여자가 집착이다 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를 알아야 남자친구가 오바해서 아차 한건지 지쳐서 그만하자고 한건지 알 수 있을 것 가타뇬..!
게임이랑 운동을 못 하게 했었어요 .. 게임은 게임 할 때마다 4시간씩 연락이 안 됐었고 운동은 계속 싸울 때마다 얘기하고 있는 도중에 가버려서요 그러다가 잔다고 거짓말 치고 운동이랑 게임을 한 적이 있어서 나중에는 아예 못 하게 했어요
흠… 남친 입장에서는 본인의 취미생활을 쓰니님이 자꾸 막는다라는 기분이 들었을 수 있을것 같아요 싸울때는 쓰니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몰래 갔는데 들켜서 아예 못가게 하니까 싸우고 싶지않아 일단 알겠다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여자랑 노는 것도 아니고? 하는 마음에 포기 못하겠다 하신거죠
쓰니님도 왜 나를 속상하게 만드는 취미 하나를 포기 못하나 하는 마음에 집에가서 잔다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그 꽁기함에 잡혀서 쓰니님을 잡아주지 않았구요 그렇게 두분의 감정이 고조 되어있을때 쓰니님의 왜 자존심을 부리냐 하는 말이 도화선이 된것 같네요
지금은 제 생각에 약간 남친분이 보란듯이 자존심을 부리는것 같기도 해요 니가 막는 취미 같이 해줄 사람 구해 볼거다 이런 느낌으로 “운동 같이 가 줄 사람” 한 것도 같고 아주 나쁘게 헤어진 상황은 아닌것 같은 느낌이에요 누가 바람을 피고 사고를 친것도 아니고 충분히 대화해 보려면 할 수 있을 느낌..?
대화 하신다면 자기가 운동을 좋아하는건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가능하다면 자기가 운동할 때 나도 집중할 수 있을 취미를 찾아보겠다 하지만 4시간동안 연락이 안되는건 조금 서운하다 그건 신경을 쫌 써줬으면 좋겠다 는 식으로 마음을 알아주며 이야기를 해보시는 방향을 추천해요
긴 말씀 감사합니다 ..! 근데 헤어지는 날에 전남친이 엄청 화내면서 정떨어진 표정으로 너를 만난 게 너무 후회된다 다시 마날 생각 절대 없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었는데 그래도 대화가 가능할까요 ..? 그 때 너무 차가웠어서 ㅠㅠ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고 제가 1주일만 더 생각해달라고 붙잡아서 1주일 뒤에 얘기했을 때는 오히려 더 차가운 태도였거든요 제 얼굴은 보지도 않고 계속 한숨 쉬면서 휴대폰 보고 .. 그래서 그냥 저도 별 말 못하고 헤어졌었어요
헉… 그렇다면 지금은 그냥 연락을 기다려 보는게 낫겠네요…지금 당장은 연락해도 화만 돋굴것 같아요…ㅠㅠ
제가 먼저 연락을 하는 게 나을까요 ..? 계속 기다리다가 연락이 안 올까봐 불안해서 ㅠㅠ
남친분 반응을 보니 지금은 다시 잘 해보고 싶은 사람의 반응이 아닌것 같아요… 이럴 때 매달리면 남친 분은 오히려 아 헤어지길 잘했다 너무 구질구질하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며칠간은 텀을 두고 쓴이님만의 일상을 찾으세요 친구도 만나시고 예쁜카페나 쇼핑도 가시고 남친 분에 대해 계속 생각하려 하지마시고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립시다
본인의 일을 하며 살다보면 남친분이 “아 그래도 다시 생각나네, 이런이런 부분은 걔랑 진짜 잘맞았는데” 하며 다시 연락 오실 수도 있어요 남자는 자신을 계속 붙잡는 여자한테 흥미가 떨어지고 아무렇지 않아 하는 여자에게는 더 흥미를 가집니다
만약 안온다면 인연이 거기까지 였던 겁니다 놔 주시고 이번 연애를 교훈 삼아 더 멋진 연애를 하시면 되는거에요
지금 당장은 얘 없이 못살것 같고 얘 아니면 안될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되고 아픔은 희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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