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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2년 반 정도 만나 올해말 결혼식을 앞두고 ...

남자친구와 2년 반 정도 만나 올해말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식장도 예약했고, 상견례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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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2년 반 정도 만나 올해말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식장도 예약했고, 상견례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 때 이혼하셨고, 엄마는 현재 다른 분과 7~10년 정도 함께 살고 계세요. (기간은 정확하지 않았요 제 추측) 부모님이 이혼한 지는 약 18년 정도 되었는데, 이혼 후 엄마는 저랑 단절하셨고 저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3~4년 전,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제가 먼저 찾아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다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함께 살고 있는 그 아저씨를 제 남자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너에게는 친아버지가 계신데, 내가 엄마와 함께 사는 아저씨까지 만나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남자친구는 이혼가정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더욱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양쪽 입장이 모두 어느 정도 이해되는데,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제가 남자친구를 설득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엄마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맞을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8개

마찌 친구 11669호 2026년 07월 07일

어머니랑 현재 살고 계신 분과 글쓴이분이 어느정도 유대감?이라도 있으면 인사까지는 드려보겠지만 엄마랑도 다시 연락하신지 얼마 안되었고 하니 굳이 아저씨(?)까지는 안챙겨도 될 것 같아요. 엄마에게 이해를 구하는 게 더 맞아보입니다.

마찌 친구 11457호 · 글쓴이 2026년 07월 07일

맞아요 엄마랑 만나고 나서도 같이 살지는 않았어요 엄마가 본인이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와서 같이 살자고 말씀은 해주셨지만, 저는 아저씨도 계시고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ㅜㅜ 의견 너무 감사합니당

마찌 친구 11683호 2026년 07월 07일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진짜 싫을거같아요

마찌 친구 11457호 · 글쓴이 2026년 07월 07일

싫을 것 같아요ㅜ 시어머님 두명..? 시아버님 두명..? 부담감 클 것 같아요…

마찌 친구 11560호 2026년 07월 07일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지금 22살이고 부모님 이혼은 8살때 하셨고 엄마랑은 16살때부터 따로 살기 시작했어요 친언니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친언니랑 같이 살았구용
5년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항상 하는 말이 너네집은 너무 화목하고 그냥 일반적인 가족의 형태인데 우리집은 너무 콩가루집안이고 사실 엄마아빠 다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에요...ㅠ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리고 조카들이 있어서 그런지 사랑받아본 사람이 사랑 해줄 줄 안다는 말을 싫어했는데 점점 이해가 가더라구요...ㅠ
엄마랑 아저씨랑 초6때부터 같이 살다가 너무너무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어서 같이 살게 된건데 엄마는 그럼에도 아저씨를 선택하구 저를 버리셨어요 그래도 엄마니까 하고 계속 연락주고받고 가끔씩 만났는데 성인 되고나선 아예 안 봐요 연락도 안 하구... 똑같은 상황이였으면 제 남자친구는 너 마음 가는대로해 상관없어라고 할테지만 불편함도 있을것이구 저 또한 안 만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을거에요! 그리고 만나냐 안 만나냐가 굳이 중요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두 분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길 원하는건데 굳이 만나고 싶지 않으시다면 안 만나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어머님을 설득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고 부부되신걸 축하드려요🩷

마찌 친구 11457호 · 글쓴이 2026년 07월 07일

저랑 너무 너무 비슷하시네요… 어머님에 대한 상처가 너무 크시겠어요. 저도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빠랑 살았는데, 친할아버지도 거의 같이 사셨어요. 친할머니는 왔다 갔다 하셨고요. 근데 저도 친할아버지 때문에 아주 끔찍한 일이 있었어요. 가끔은 ‘엄마가 계셨다면 내가 이런 일을 당했을까?’ 싶다가도, 또 엄마도 엄마 나름의 힘든 이유가 있었겠지 싶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참 복잡하더라고요.
저도 항상 남자친구네 부모님을 뵈면 내리사랑이 듬뿍 보여서 너무 부럽더라구요 저도 거의 부모님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함께 살아갈 사람인 남자친구의 의견을 더 존중해 주려고 하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결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나이도 어리신데 글에서부터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꼭 사랑을 받은 사람만 사랑을 줄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라서 더 따뜻하게 품어주고, 더 좋은 가정을 만들어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우리처럼 힘든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은 그 아픔을 끊어내고, 내가 원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어요!!! 앞으로는 과거보다 행복한 날들이 훨씬 더 많으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마찌 친구 14135호 2026년 07월 07일

엄마 인생을 존중하듯이 엄마도 딸의 삶을 존중해주셔야할거같아요. 엄마에게는 아저씨라는 분이 좋은분이셔요 사위의 입장도 있는거니까요. 가족이 꼭 좋은게 좋은거지가 아니더라구요. 무조건 다 같이도 아니구요. 어머님이랑 관계를 잘 유지하시고 시간지나며 천천히 자연스럽게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남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하는데 굳이 하시면 앞으로 결혼생활에 있어서 싸움에 틈에 꼭 그 일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요. 아버님도 계시니까 같이 사시는 분까지 인사드리는건 아직은 아닌거같습니다

마찌 친구 11457호 · 글쓴이 2026년 07월 07일

ㅜㅜ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을 들으니 엄마께 더 잘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