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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6년생, 여자친구는 97년생이다.
2026년 5월 중순부터 사귀어 약 80일 됐다.
여자친구는 부산 자취, 본가는 울산이고 직장·친구 술자리가 있는 편이다.
나는 술·담배 안 하고 카페를 운영한다.
사귀기 9일 전, 다음 날 산 약속이 있었다.
전날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적당히 마시고 11시 전 끝낸다”고 했다.
그런데 새벽 1시까지 답이 없었고 7시가 넘어서야 연락이 왔다.
다음 날 약속 시간까지 연락이 안 됐고, 알람을 맞췄다며 늦게 일어나 산 약속에 크게 늦었다.
이때부터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느낌이 생겼다.
사귄 지 10일쯤 됐을 때 여자친구 폰에서 D남사친과 나눈 대화를 봤다.
내 근무날에 “오랜만에 소주 가자”며 날짜와 장소를 맞추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명확한 선은 없었다.
내가 묻자 처음엔 둘러대다가, 기회를 줘도 솔직히 말하지 않았고
20분 지나서야 “그 남자와 마시려 했다”고 인정했다.
남사친보다 거짓말이 가장 힘들었다.
그 후로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1~2병만 마셔도 쉽게 취하고, 피곤하다고 하면서도 2·3차까지 이어가며
“팀장이 좋아해서”, “서운해할까 봐” 같은 명분으로 자리를 유지한다.
취하면 연락이 끊기거나 혼자 노래방에 누워 있는 상황이 생긴다.
문제 제기하면 “미안해, 조절할게, 반복 안 할게”라고 사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모습이 다시 나온다.
2026년 8월 6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직장 동료들(전부 여자)과 술을 마시며 피곤하다고 했는데도 3차를 갔고,
2시간 동안 연락이 끊긴 뒤 새벽 3시 “노래방에서 혼자 누워 있었다”고 했다.
예전에 “조절하겠다”고 했던 말과 겹쳐 더 걸렸다.
내가 기준을 말하자 여자친구는 미안하다며 화해 신청서 형태로 사과했다.
하지만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번엔 다르다”는 말이 이전과 크게 다르게 들리지 않아 쉽게 풀리지 않는다.
나는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반복되는 술 통제 문제, 불편한 사실을 먼저 말하지 않는 점,
문제 후 최소 반응으로 넘기려는 방식이 쌓이면서 신뢰가 잘 회복되지 않는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말과 행동의 간극이 반복되는 구조가 지친다.
상대를 바꾸고 싶은 마음과, 이 조건을 계속 감당하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둘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술문제는 평생 갑니다. 고치기 힘들어요.. 건강도 건강인데 연애기간이 길어지면서 술문제로 신뢰가 무너져요
네.. 술은.. 고치기 힘들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고 남자친구는 술을 못하는데, 저는 술을 크게 줄였어요 상대방이 싫어하니까요
그런데 여자친구분은 그럴 생각도 의지도 없어보여요..
불편한 사실을 말하지 않고 문제 후 최소 반응 모두 술을 더 마시고 싶으니 그런 거잖아요.. 결국 술이 해결되지 않으면 신뢰가 무너져서 지쳐 놓으실 듯 합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한다면 여자친구한테 이렇게 말하세요 내가 한번 더 믿을건데 다음에도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난 이 관계를 더 이어 나갈 생각이 없다라고 하세요 그렇게 말을 해도 만약 고쳐지지않는다면 관계를 정리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술문제는 힘들어요 그걸 고치지않는다면 작성자만 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