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메모에 적어둔거 복붙해서 반말이에요. 미리 죄송합니다..
밥 먹고 설거지 헹궈만 달라고 했음
그냥 대충 물에 적셔서 음식물이랑 뒤엉켜 놓고는 다했대
덕분에 깨끗했던 컵에도 음식물 다 들어감
다 하지도 않았고 냄비랑 도마는 그냥 주방에 올려져 있음
너무 답답해서 너는 이게 깨끗해 보이냐고 이게 다한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이게 헹군거래
들어가서 쉬라고 내가 하겠다하니까 왜 짜증을 내냐며 설거지하는 내옆에서 계속 뭐라뭐라 싫은 소리를 함
결국 화내면서 그냥 드러가랬더니 소리지른다고 진짜 싫다며 고개를 저으며 방으로 들어감
나는 헹구기 부탁했다가 졸지에 혼자 울면서 설거지 하는 사람 됨
맨날 핸드폰 달고 살면서 제가 주방일 하는 법 같은 것도 좀 찾아보고 하라니까 그건 절대 싫은가봐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하는 낳은 적 없는 애를 키우고 싶지 않아요..
내 진술
집안일 잘 못할 수 있죠. 그래도 이제 누군가와 같이 살고 그 사람과 맞춰살아야 하는데 잘 하려고 노력도 안하면 저는 어떡해야하죠..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그 상대방이 저에오.. 설거지가 죽어도 싫더라구요... 헤헤
그대신 저는 아주 맛~있는 요리를 정성껏 차려준답니다 :)
저희는 초반에 자주 다퉜는데 상대방도 부족한 분야가 있어 서로 잘하는 분야를 전담해서 해요.
그럼에도 가끔 투닥이지만요..
가정교육의 문제임. 빠른 손절 하시길
남자들은 다 그런 거 같아요 제 남친은 헹구는 거 바라지도 않고 어차피 설거지는 밥그릇 국그릇만 하잖아요 반찬통은 다 먹으면 따로 하니까 (매번 반찬도 예쁜 그릇에 덜어서 먹을 수도 있긴 하지만) 국그릇은 국물이 있어서 그릇에 말라붙지 않으니까 밥그릇만 물 좀 담아놔라 해도 잘 안 해요 그래도 뭐라하면 미안하다 해서 저는 이걸로 화가 나진 않는데 이외에도 저보다 남친이 먼저 일어나서 출근하는데 화장실 불 그대로 켜놓고 거실 불 켜놓고 중문 안 닫고 씻을 때 변기커버 올리라해도 안 올리고 불을 끄면 문을 안 닫고 문을 닫으면 불을 안 끄고 변기커버를 올리면 화장실 불을 안 끄고 뭐 하나라도 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사네요 저는... 진짜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제 남친은 그래도 미안하다 하고 암말도 안 해서 이걸로 싸우진 않는 거 같아요 근데 사연자분 남자친구는 적반하장 하는 게 답이 없어 보이긴 하네요...
각자 잘하는거 하자는 주의라 저희는 제가 밥하고 설거지하는 시간에 남자친구는 화장실 쓰레기 집청소 하면 서로 편하고 좋던데 합의점을 찾아봐요 괜히 맘에도 안드는데 그래서 전 안시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