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제가 서운함을 많이 느끼는 건가요?

저랑 남자친구는 가까이 살면서 특별한 스케줄 없으면 주 3-4번 정도 만나는 편입니다. 요즘은 남자친구가 주말에도 거의 출근을 해서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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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저랑 남자친구는 가까이 살면서 특별한 스케줄 없으면 주 3-4번 정도 만나는 편입니다. 요즘은 남자친구가 주말에도 거의 출근을 해서 오랜 시간 같이 있진 못하고 보통 저녁 먹고 9시, 10시쯤 헤어지는데 평소 자는 시간이 이르다보니 9시 넘어가면 하품에 피곤해하고요.
제가 서운한 건 친구들 만나면 거의 자정이 다 될 때까지 놀다가 들어온다는 점이에요. 주 1-2회 정도 만나는데 나랑 있을 땐 피곤해하면서 친구들이랑 있으면 즐겁나? 이런 생각도 들고 몇 주전부터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한번은 보다가 잘 것 같다고 다음에 보자했고, 그 이후엔 말을 안 하니 저도 보채는 것 같아서 입을 닫았고요. 매번 특별한 데이트를 할 순 없지만 만나도 그냥 밥 먹고 카페 갔다가 졸려 하면 집 가는 게 반복되니 서운함은 자꾸 커지네요.
그렇다 해서 친구들 만나는 걸 이해 못 하는 건 아닌데 저도 서운함을 안 가지고 싶지만 자꾸 감정이 커져서... 남자친구는 제가 서운한 걸 진심으론 이해 못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건가요? ㅠㅍ

내 진술

나랑 있을 땐 피곤해하면서 친구들이랑은 열두시까지 잘 놀다 들어옴, 영화도 보고싶다고 개봉 전부터 말했는데 아직도 말 안하고 저번엔 보다 잘 것 같다고 다음에 보자고 말한 뒤 소식이 없음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남자친구와 있을 때 피곤해하는 모습과 친구들과 있을 때 늦게까지 노는 모습 사이에서 서운함을 느껴. 남자친구는 피곤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신청인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 같아.

사실관계

신청인은 남자친구와 주 3-4회 만나며, 남자친구는 최근 주말 출근으로 인해 만나는 시간이 짧아지고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진술했어. 신청인은 영화 관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과 친구들과 더 오래 노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껴. 상대방의 진술은 아직 없어.

고려사항

신청인이 느끼는 서운함은 충분히 이해가 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소중하니까. 하지만 상대방도 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판단

상대방의 진술이 아직 없어 신청인의 이야기만을 바탕으로 잠정적인 판단을 내려볼게. 연인 사이에서는 서로의 피로와 시간을 존중하면서도, 보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함께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보여. 남자친구의 피로를 이해하되, 신청인의 서운함도 충분히 표현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어.

주문

오늘은 일단 신청인의 서운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남자친구의 피로도도 함께 이야기 나눠서,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데이트를 만들어나가보자!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1. 남자친구에게 '네 피곤함도 이해하지만, 나도 네가 보고 싶어'라고 솔직하게 말해보기
  2. 남자친구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 목록을 다시 공유하고, 다음 데이트 때 꼭 같이 볼 수 있는 시간 정해보기
  3. 남자친구에게 '애정 듬뿍 담긴 손편지'를 써서, 왜 서운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지 귀엽게 전달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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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마찌 친구 29463호 2026년 08월 02일

우선 남자친구가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상황을 보니 신청자님께서는 지금까지 아마 그런 남친분의 모습에 화를 내거나 크게 서운함을 티내기보다는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셨던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남친분이 본인도 모르는 새 거기에 익숙해지고, 신청자님을 착하고 이해심 깊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어서 자신의 행동이 서운할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지 못하고 계신 것 아닐까, 싶어요.
신청자님께서 서운해하시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탓하는 말투보다는 그저 털어놓듯이, 타이밍을 보고 자연스럽게 사실 그런 것들이 서운했다고 말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 생각엔 남자친구분이 피곤하다고 들어가자고 말씀하신 직후보다는 즐거운 데이트나 대화 중에 꺼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끔 방어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으셔서요. 또 피곤한 상태에서는 좀 더 예민해지기도 하니까요. 솔직하게 느끼신 기분들을 말씀해보세요. 만약 너무 이해를 못하는 것 같으면, 여기 투표 결과나 댓글들 보여주면서, 혹시나 내가 이해심이 부족한 거라면 최대한 널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싶어서, 올려봤었다, 라는 식으로 남친분에 대한 서운함이나 탓을 하기보다는

마찌 친구 29463호 2026년 08월 02일

스스로를 이유로 삼은 뒤, 그랬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고 이야기해보시면 어떨까요?
신청인님이 지금껏 이해해주신만큼, 일이 잘 풀리고 예쁘게 만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