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29살 여자, 25살 학생인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연애 중입니다.
저는 현재 타지에서 캐디 일을 하고 있고,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말렸지만 결국 제 선택으로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캐디 자체보다 제가 주변에 직업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아 본인이 거짓말하거나 얼버무려야 하는 상황이 힘들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서로 합의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캐디도 네가 선택한 거잖아”, “반강제로 간 것도 아니잖아”, “네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할 때마다 내가 왜 가야 하지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생각보다 크게 상처가 됐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의 임원진·취미 동아리 활동이나 바쁜 일정도 본인의 선택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이해하고 배려해왔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의 힘든 선택은 각자가 책임지더라도 어느 정도 함께 걱정하고 안고 가는 것이 동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로의 선택을 바라보는 방식이 이렇게 다른 것 같아 고민됩니다. 저는 이 사람을 앞으로 함께할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이런 차이가 노력으로 맞춰질 수 있는지, 아니면 애초에 연애관과 동반자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내 진술
제가 가장 서운했던 건 캐디나 거리 자체가 아니라, 이번 대화를 통해 서로 연애를 바라보는 방식이 다르다는 걸 느낀 점입니다. 특히 “캐디는 결국 네가 선택한 거잖아”, “반강제로 간 것도 아니잖아”, “내가 왜 너를 위해 거기까지 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캐디가 제 선택이고 그 책임도 제가 져야 한다는 건 알지만, 저는 연인이라면 상대가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선택의 책임과 별개로 함께 걱정하고 고민해주는 게 동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남자친구의 임원진이나 취미 동아리 활동, 바쁜 일정은 그의 선택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이해하고 배려해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는 곳에 오는 것조차 부담처럼 느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니, 제가 생각했던 만큼 서로의 삶을 함께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 허무했습니다.
저는 이 사람을 앞으로 함께할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기대가 컸던 것 같고, 우리가 생각하는 ‘동반자’의 의미가 다른 건지 고민됩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연인이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식에 대한 가치관 차이와 이로 인한 서운함이 쟁점이다.
사실관계
신청인은 타지에서 캐디 일을 시작했고, 남자친구는 이로 인해 주변에 거짓말해야 하는 상황을 힘들어한다. 신청인은 서로의 선택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동반자라고 생각하지만, 남자친구는 '네가 선택한 거잖아'라는 말로 신청인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서운함을 표했다. 남자친구의 진술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연인이라면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되, 힘든 상황에 함께 걱정하고 배려하는 것이 동반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친구는 신청인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희생을 강요받는 듯한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판단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인의 진술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네가 선택한 거잖아'라는 말은 신청인에게 큰 상처를 주었으며, 이는 동반자 관계에 대한 서로의 기대치 차이를 드러낸다. 상대방의 진술이 없어 잠정적 판단이지만, 관계의 본질에 대한 가치관 충돌이 명확하다.
주문
본 사건은 신청인의 진술에 따라, 서로의 선택을 바라보는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판단된다. 상대방의 진술이 아직 없어 신청인의 입장만을 고려한 잠정 결론임을 밝힌다. 오늘부터 3일간 상대방의 입장과 진술을 접수받으며, 이후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 일단은, 서로의 '선택'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차분히 기록해보고, 상대방의 진술을 기다리자.
화해 미션
- 서로의 '선택'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적어보기 (각 3문장 이상)
- 남자친구가 '네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할 때마다 내가 왜 가야 하지 싶었다'고 말한 진심을 묻고, 신청인이 '남자친구의 힘든 선택을 어떻게 이해하고 배려해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
- 서로의 '동반자'에 대한 정의를 짧은 편지로 주고받으며, 상대방의 정의에 공감하는 부분 찾기

남친이 아직 대학생이라 본인 생활의 즐거움도 많고 하여 사연자분 대비 관계의 책임감도 적고 아쉬움이 없는 느낌이네요 나이차이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지 싶습니다
연상인 제가 감당해야하는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