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남자친구가 기차로 4-5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살아서 이번에 만나기로 했을 때 제가 기차를 잡아줬어요. 저는 서울에 사는 것도 아니고 운전 면허도 없어서 기차역 어디로 가든 한시간 이상이 걸리고 그 중에 수서역이 강남으로 한시간 사십분 정도 걸려서 제일 멀어요.
저번부터 강남에 가고 싶다는 곳이 있다는 이유로 계속 수서역으로 오더라구요 만나보면 딱히 강남에 하고 싶었던 게 있었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대화해보면 그냥 기차비가 좀 더 싸서 그런 것 같아요
어쨌든 이번에 왔을 때 할아버지가 입원해 계셔서 자리를 지켜야 되는 상황이 갑자기 생겨서 남자친구를 못보게 됐어요 다음에 기차표 다시 잡아줄테니 다음에 만나자 미안하다 했는데 그냥 와서 기다리겠다 하더라구요
어떻게든 시간 내서 세시간 정도 보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저는 조금밖에 못보고 해서 같이 2호선 타고 가다가 용산에서 갔으면 했는데 남자친구는 완강히 기차없다고 수서에서 타고 가겠다 지하철역까지만 데려다줄게 이러더라고요 (걸어서3분거리)
기차 알아보는 시늉도 안했으면서… 저 혼자 알아보니 용산에 당장 한시간 뒤 기차 있었고 남자친구는 결국 수서에서 세시간 뒤 기차 타고 갔어요
병원-수서보다
내 진술
병원-서울, 용산이 더 가까움에도 날 위해 왔다는 상대방을 위해 시간 내고 갔는데 본인은 그 정도 거리 손해도 보기 아까운가 싶더라고요 기차 알아보지도 않는 거, 같이 안 가려는 거 서운한 티 딱 한 번 내봤는데 시간 내서 온 건데 왜 삐지냐 그래서 그 뒤로 말도 못했어요 몰론 시간 내서 저 보러 온 거 고맙지만 제가 상대방 지역으로 훨씬 더 많이 가는쪽이기도 하고 아까 상대방이 말하기를 제가 잡아준 기찬데 뭐하러 안오냐, (열두시 수서 도착 기차) 제가 시간 안 났으면 두세시쯤에 제 병원 왔다가 못 만난다 했으면 그냥 갔을 거다 이렇게 말하는 거 보니까 날 보고 싶어서 온 게 맞나? 싶더라고요 애초에 절 만나서 젤 처음에 한 게 제가 시간 못냈음 혼자 돌아다니려던 굿즈샵 돌기이기도 하고… 제가 넘 예민한가요 아님 제 입장도 좀 이해되는 상황인가요?
댓글 부탁드려요 이거 가지고 싸운 건 아니라서 세게는 안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이 잡아준 기차 시간을 맞추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상대방이 더 편한 경로를 포기하고 신청인을 위해 시간을 내어 만남을 이어가려 했는지, 아니면 본인의 편의를 우선시했는지가 쟁점이야.
사실관계
신청인이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차표를 예매했으나, 가족의 병원 방문으로 일정이 틀어졌어. 남자친구는 신청인의 집에서 더 먼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고집했고, 결국 신청인은 짧은 만남만 갖고 헤어지게 되었지.
고려사항
신청인은 남자친구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가 자신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것처럼 느껴 서운함을 느꼈던 것 같아.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예정된 만남을 위해 먼 길을 온 만큼,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 싶었을 수도 있지.
판단
신청인의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자신보다 편의를 우선시하는 것처럼 느껴져 서운함이 컸을 수 있어. 하지만 남자친구 역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내어 온 상황이었기에,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여.
주문
두 사람 다 소통 과정에서 조금씩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 같아. 앞으로는 서로의 상황을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 그러면 분명 더 행복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 거야.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 남자친구가 너를 만나러 오는 길에 너를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눈을 마주치고 안아주기
- 각자 생각하는 '가장 편한 기차역'과 그 이유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을 다시 들어보기
- 다음 만남 계획 세우면서, 서로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함께 웃으며 그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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