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제가 예민한 건지요

200일인데 저는 퇴근 후 30분만 시간이 되고 집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남친이 제가 가고 나서 오후 8시쯤 회사 동료들과 밥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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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200일인데 저는 퇴근 후 30분만 시간이 되고 집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남친이 제가 가고 나서 오후 8시쯤 회사 동료들과 밥과 술을 먹어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 남친과 연락이 잘 안될테니 싫었지만 약속 대상 중 한명이 같이 있어서 안된다고 말할 수가 없었어요. 알고 보니, 그 약속도 먼저 주도적으로 잡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200일에 많이 만나지 못하는 것도 서운한데 하필 오늘 밥술 약속을 잡아서 연락도 잘 못하게 될 것 같아 서운하고 화가 난다. 또 단둘이 있을 때 물어봐야지 난처하게 약속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서 물어보냐. 거의 확정짓고 물어본 거 아니냐. 라는 입장이에요.

남친은 같이 있고 싶어서 외박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싫다고 하지 않았냐. 같이 30분 동안 있고 너가 간 뒤에 만나는 건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 약속 대상이 있는 곳에서 물어보는건 사람마다 입장이 다른 것 같다. 약속 중에서도 카톡 잘하고 집에 돌아오면서 전화하려고 했다.

저는 남친이 11시쯤엔 자는 사람이고 특히 내일은 더 일찍 출근하니까 더 일찍 자야할텐데 8시에 술약속이 있으면 10시 넘어서 끝날테고 집에 오면 바로 잘거 같아서 서운한거다.

내 진술

본글에 적은 것과 동일한데 저는 왜하필 200일인 오늘 밥술약속을 잡아서 통화를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든건지 이해가 안갔어요. 저는 12~1시쯤 자고 남친은 11시쯤 자는데 항상 통화하다가 남친이 졸려하면 잘자~하면서 종료하는 편이에요. 1시간 정도씩은 통화하는 편입니다. 약속을 주도해서 잡은 것도 싫고 그 약속에 오는 동료분이 있는 곳에서 허락을 구한것도 어이가 없었어요. 내가 싫다고 하면 나쁜 사람 되는건데 싶어요. 애초에 그 사람과 확정짓고 저한테 허락을 구한것도 싫었어요.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200일 기념일인데 신청인은 퇴근 후 짧은 시간만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동료들과의 저녁 약속을 잡은 것에 서운함을 느꼈어. 상대방은 함께 있고 싶었지만 신청인이 거절했고, 이후의 약속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사실관계

신청인은 200일 기념일에 상대방이 동료들과의 약속을 잡은 것에 서운함과 화를 느꼈고, 약속 장소에서 허락을 구하는 방식에도 불쾌함을 느꼈어. 상대방은 신청인이 외박을 거절했기에 이후 약속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약속 중에도 연락을 잘 했다고 주장해.

고려사항

신청인은 기념일에 함께하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상대방의 약속으로 인해 소통이 줄어들 것을 염려했어. 상대방은 신청인과 더 오래 있고 싶었으나 거절당했고, 이후의 약속이 관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구나.

판단

200일이라는 특별한 날에 상대방이 동료들과의 약속을 잡은 것은 신청인의 서운함을 유발할 수 있었던 행동으로 보여. 하지만 상대방 또한 신청인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거절당한 상황이었고, 약속 자체를 취소하기보다는 소통을 유지하려 노력했던 점도 참작해야 할 것 같아.

주문

이번 일로 서로 마음이 상한 것 같지만, 햄스터 판사는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신청인과 상대방 모두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솔직하게 대화해보자. 몽실몽실 따뜻한 화해의 시간을 가져보자!

화해 미션

  1. 오늘 저녁, 200일이었던 오늘 상대방이 잡았던 저녁 약속에 대해 '나는 이때 이런 점이 서운했어'라고 솔직하게 말해보고, 상대방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 이번 기념일 약속에 대해 서로의 진심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네가 그때 그런 행동을 한 건 혹시 ~ 때문이었어?'라고 물어보며 오해를 풀어보자.
  3. 오늘 밤, 햄스터처럼 서로에게 폭 안겨서 '앞으로는 기념일에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자!'라고 말하며 꽁냥꽁냥 애정 표현을 듬뿍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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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마찌 친구 62364호 2026년 08월 26일

사귄지 200일밖에 안되었는데 그런 행동을 하는거면 별로 마음이 없으신거 같은대요… 만났을때는 잘해준다. 연락할땐 잘한다 라는 말을 하실꺼면 하지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니까요… 진짜 마음있고 좋아하면 그런 부분에서 나타나야 하니까요. 남친구 마음이 식은거 같은데 헤어지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마찌 친구 63018호 · 글쓴이 2026년 08월 26일

저도 동일하게 연락 잘하고 만나고 있을땐 나한테 집중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었어요ㅜㅜ 평소라면 흔쾌히 허락해줄 일들이 하필 오늘이라서 더 감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찌 친구 58272호 2026년 08월 26일

몇살이세요?
퇴근이라면 어리진않죠?
본인이 피곤한 타입 같아요.
200일에 같이 못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본인이에요.
못만나서 속상하겠지만 원인을 전가해서 트집 잡지마세요
약속 당사자가 있을 때 물어본거는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긴합니다

마찌 친구 63018호 · 글쓴이 2026년 08월 26일

원인을 전가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환경 탓에 더 같이 있지 못했는데 그 당시에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했던 것 같네요.

마찌 친구 27388호 2026년 08월 26일

30분만 있어야했던 이유를 설명해주서야지 판단할수있겠는데요 200일이 뭐 특별한가요? 이미 남자친구분은 같이 있고싶다 외박할수있냐 물어봤고 작성자님은 싫다하신 상황에 어쨌든 30분만 봐야한다는 작성자님의 말을 남자친구는 지켰고 그이후의 시간은 남자친구몫이죠 어후 남자친구 숨막혀서 헤어지자 할거같아요 저는 작성자님이 이기적인거같습니다

마찌 친구 63018호 · 글쓴이 2026년 08월 26일

통근버스 때문에 30분 같이 있고 타거나 외박 둘중 하나만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최근에 외박을 많이 해서 가족 눈치 때문에 이번에는 어렵다는 의미로 싫다고 한거였어요..

배심원님 말씀처럼 남친은 저와의 약속을 잘 지킨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감정을 빼고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너무 욕심를 부린 것 같습니다..

마찌 친구 27388호 2026년 08월 26일

정말 잘만나고싶으시다면 성인이시니 외박하고싶은만큼 하시고요 외박비용 부모님이 대주시는거아니잖아요 남자친구분도 술먹겠다 한이유가 어찌보면 여자친구인 작성자님이랑 함께보내고 싶었는데 그게 안된다니 남자친구도 그게 불만의 표출이였을수도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대화를 통해 중간점을 찾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마찌 친구 63018호 · 글쓴이 2026년 08월 26일

얘기해보니 오래전부터 말만 했던 약속을 어쩌다보니 오늘 갖게 된 것 같더라고요. 평소라면 허락 같은거 구하지 말고 편히 즐겨라 할텐데 오늘은 왜 이렇게 감정적이었는지..

외박 관련해서는 일전에 가족들과 심각하게 트러블이 있어서 본가에 사는 이상 조율하고 있어요. 1~2년내로 독립하려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고 성숙한 연애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