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어제는 내가 밥을 사서 오늘은 여친이 암묵적으로 살 차례였어. 같이 점심 메뉴를 다 고르고 기다리다가 30분정도 시간이 지나도 말이없어서 여친한테 "주문 했어?"라고 물어봤어.
근데 여친이 대뜸 "그게 무슨 소리야! 나 일하는 거 안 보여?"라고 하더라구.
내 입장:
나는 진짜 '주문 했어' 아니면 '아직 안 했어'라는 사실 대답을 원했어 배고파서. 일하느라 짜증 난 걸 나한테 화풀이하는 걸로 느꼈고, 심지어 요근래 짜증이나 공격적으로 말하지 말자고 여러 번 부탁했던 터라 기분이 확 상함.
여친 입장:
본인은 화낸 것도 아니고 공격적으로 말한 게 아니라고 함.
일하고있는거 충분히 봤을텐데 왜 물어보냐는 입장
이 상황 다들 어떻게 생각해?
냉정하게 판단 좀 해줘.
내 진술
일하느라 힘든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나는 스트레스 푸는 도구가 아니고.
최근 들어 공격적인 말투 , 부정적인 말투를 많이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얘기고 엄청 많이했어
사과도 많이 받았고
그런데 계속 고쳐지지 않는 느낌이야.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근데 어떻게 느꼈는지는 상대적인 거라 여자분 입장에서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 걸 수 있지만 남자분이 그렇게 느꼈다면 여자분이 사과 하시는 게.. 그리고 말투부터가 일 하고 있어 이따 시킬게 너가 시켜 이런 것도 아니고 일 하고 있는 거 안 보여? 는 대놓고 사람 무안 주는 말투 같긴 해요
근데 애초에 연인 관계에 밥을 누가 사고 그런 걸 왜 따짐? 걍 되는대로 사는거지..
남친은 여자친구가 바쁜 상황임을 알면서도 암묵적으로 사야하는게 맞으니 시켰냐고 물어보며 결제를 넘겼지 (진짜 배고파서 기다리다 물어봤겠지 신청인은. 그래도 맘속 깊은곳엔 저 생각도 있을꺼 아님) 여친은 내가 사야하는거 알지만 바쁜거 알면서도 꼭 내가 사야지만 되는건가 싶어 더 버럭한것 같기도해.(보통 상대가 사야하는 날이라도 바빠서 결제를 못하는 상황이면 다른 사람이 하고 돈만 보내준다던가 저녁은 내가 산다던가 그렇게 유동적으로 할수도 있는건데 너무 계산적이라고 느낄수도 있을것 같음)
일단 우린 저런 상황이면 덜 바쁜 사람이 결제하고 상대가 나중에 저녁을 산다던가 아님 내가 금액 보내줄게! 하고 보내줌
그래도 여자친구님 남자한테 부탁하는 말투가 아니라 공격적인 말투는 더 치명적이랍니다.. 차라리 지금 나 바빠서 이번만 너가 시켜줘 라고 하고 나중에 고맙다고 애정표현 한다면 남친이 뭐 돈이 아까울까요? 아마 기꺼이 해주셨을꺼라 생각해여
짧게 보았지만 여친 분 말투가 공격적이라는 게 느껴져서 상대방 과실에 투표했구요 이미 부탁했던 일에 대해 고치는 발전이 없어보이는 건 100프로 잘못있다 생각합니다 신청인분께서 여친분이 예민한 거 이해한다고 하시니 여친분이 공격적인 투로 나왔을 때 일하는지 몰랐어 미안해 이 한마디 먼저 하고 그 뒤에 기분이 나빴던 걸 다시 설명했다면 분위기가 지금보다 더 편안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긴 합니다 근데 상대가 바뀌어달라 했는데 바뀔 노력 조차 안하는 건 조금 예의 없는 행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