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남자친구와 200일 조금 넘게 만났고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습니다. 처음 헤어진 이유는 연락 문제였습니다. 개강 후 학생회, 청운위 활동으로 바빠진 건 이해했지만, 바쁜 와중에도 애인에게 조금이라도 신경 쓰려는 노력이 안 보여서 결국 헤어졌고, 남자친구가 소홀했던 것 같다며 다시 잘해보겠다고 해서 재결합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여초과라 여자 동기들과 자주 다니고 오래된 여사친과는 거의 매일 같이 등교합니다. 저는 그걸 막으려는 게 아니라 애인이니까 질투가 난다고 말한 건데, 항상 “걔네는 그냥 친구야.“라거나 저보고 불안형 같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예전에 연락을 못 했던 이유가 선배들 눈치를 보느라 창피해서 저한테도 말을 못 했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그래도 잠깐 연락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더 속상했던 건, 제가 학생회에 떨어졌던 경험 때문에 자기 상황을 이해 못 하는 것 같고 그냥 질투하는 줄 알았다고 제 친구도 있는 술자리에서 말한 겁니다.
저는 여자들이랑 다니지 말라는 것도, 학생회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제 감정을 질투나 불안형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공감해 줬으면 합니다
내 진술
내 감정과 말보단 자신의 감정이 우선인거 같아 너무 서운하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주지 않고 질투나 불안으로 치부하는 것 같아 서운함을 느낍니다. 상대방은 여자 동기, 여사친과의 관계를 질투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것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사실관계
신청인은 상대방이 연락 문제로 헤어졌다가 재결합한 후에도 여자 동기, 여사친과의 관계에서 소홀함을 느낍니다. 상대방은 이를 질투로 치부하며 불안형이라 말했고, 술자리에서 신청인 친구 앞에서 이를 언급했습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자신의 감정을 공감받고 싶어 했지만, 상대방은 자신의 인간관계나 상황을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낀 것 같아요. 재결합 과정에서 연락 문제로 헤어졌던 과거가 있었기에, 신청인의 불안함은 더 커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판단
상대방이 여자 동기, 여사친과의 관계를 '그냥 친구'라고 일축하며 신청인의 감정을 '불안형'으로 규정해버린 점은 신청인의 서운함을 가중시켰습니다. 또한, 신청인의 친구 앞에서 이런 대화를 한 것은 신청인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인 역시 과거 연락 문제로 헤어졌던 경험 때문에 상대방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주문
두 사람의 마음이 뾰로롱 하고 통할 수 있도록,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귀 기울여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상대방의 말에 담긴 진짜 마음을 헤아려주고, 신청인의 서운함도 솔직하게 나눠보는 거예요.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다정하게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웃으며 화해할 수 있을 거예요!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 오늘 저녁, 상대방의 '여자 동기/여사친'에게 질투를 느끼는 이유를 '나였어도 그랬을 거야'라고 공감하며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
- 상대방에게 '네가 연락이 뜸했던 옛날 그때, 나는 이런 마음이었어'라고 구체적인 상황과 감정을 햄스터처럼 오물오물 설명해주기.
- 함께 손잡고 '너의 OOO가 좋아' 릴레이 칭찬 타임! 서로의 좋은 점을 세 가지씩 말해주며 햄스터 볼 주머니에 행복 채워 넣기!

선배들 눈치보는게 말못할정도로 창피한가
저는 글쓴님이 예민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 번 연락 문제로 헤어졌고 남자친구가 본인이 소홀했던 것 같다고 다시 잘해보자고 해서 만난 거잖아요. 그럼 적어도 같은 문제로는 상처 안 받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봐요. 바쁜 건 이해하지만 잠깐 연락 하나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글쓴님도 여자 동기들이랑 다니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학생회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애인으로서 질투도 나고 서운한 마음을 이해해 달라는 건데 계속 불안형이다 질투가 많다는 식으로만 말하면 누구라도 속상할 것 같아요.
저도 학생회를 하고 여자친구는 학생회를 안 했는데 여자친구가 신경 쓸까 봐 학생회 회식이나 단체 수련회 종강파티처럼 파티룸에서 하는 행사들은 아예 안 갔습니다. 연애를 하면 서로 배려하려는 마음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재회까지 했으면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이 무리한 걸 바라는 것도 아닌데 감정을 이해해주기보다 예민한 사람처럼 느끼게 만드는 건 남자친구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충분히 서운할 만한 상황이고 저라도 비슷하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