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남친이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학창시절때부터 이어진 인연인 커플입니다. 저희는 서로 고3때 다른반에서 왕따를 당하다가 한 동아리에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서…

내마리마찌 이미지

사건 요약

안녕하세요, 저희는 학창시절때부터 이어진 인연인 커플입니다. 저희는 서로 고3때 다른반에서 왕따를 당하다가 한 동아리에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서로 아픈곳을 보살펴주고 서로에게 기대고 그렇게 친구를 하다가 수능치고 서로 운명처럼 같은 대학을 합격하여 남친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남친이 다중인격장애(심한건 아닌것같습니다만...)가 있었다는것입니다. 학창시절때 왜 몰랐냐 이러실수도 있는데... 여자남자 분반이라 동아리 시간때 주로 만나서 많이 만나지는 못했었습니다. 특히 저는 학교 마치고 바로 학원가서 다 12시정도에 끝나고 부모님이 데릴러 와주셨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가끔 주말에 학원 일찍마칠때 만화방가고 맥날가고 그게 끝이었던지라... 여튼 본론들어가자면 남친이 ㅠ 진짜... 말하기도 겁나긴한데 전 처음에 구란줄알았습니다... ㅋㅋ 동거를 시작하고나서 밝히는게 자기가 다중인격장애라는겁니다... 근데 이게 주로 저녁이나 밤에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술자리도 안나가고 저녁에도 칼같이 집가는거였다고...이 사람과 계속 만나도될까요 지킬앤하이드...? 그거같아요 진짜 본인이 저녁에 다른성격으로 변해서 사고친걸 기억도 못하고;근데

내 진술

근데 또 남친이 저녁되기전에는 착해요
하 근데 진짜 사실 제가 헤어지자고 한 상황인데... ㅠㅠ 저도 솔직히 미련이 있고 남친도 미련이 많아서 저희가 합의하에 제가 제 생각을 솔직히 여기에다가 써볼테니까 제3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이래서 여기다가 적습니다,,, 언니들 도움이 필요해요 ㅠㅠㅠㅠ

상대 진술

우선 너한테 미리 말 못 하고 이런 식으로 알게 해서 정말 미안한데.. 나도 진단받고 난 뒤에 너무 충격적이라 너한테 이걸 어떻게 털어놓아야 할지 몰라서 숨겼었어 급식시절 은따당할 때 내 곁을 지켜준 건 너 뿐이었고 너한테만큼은 멀쩡하고 든든한 사람으로 남고 싶었는데 밤마다 나도모르는 다른 모습이 튀어나와 사고를 치고 나조차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나한테도 피가 말라붙는 공포였어.. 절대 너를 속이거나 책임 회피하려고 기억 안 난다고 구라친 게 아니라 진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병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밤에 어디 안 나가고 칼같이 집에 들어갔던 건데 ㅠ그걸 지킬 앤 하이드 같다며 판결하는? 앱에 올려 판결을 기다리는 너를 보니 내 마음이 너무 찢어질 것 같다…너를 해치거나 속일 의도는 단 1%도 없었고 지금도 전문의 치료 받으면서 약 복용하고 어떻게든 고치려고 피눈물 흘리며 노력하고 있으니까 제발 나를 무슨 범죄자나 미친 사람 취급하면서 버리지말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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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마찌 친구 33075호 · 글쓴이 2026년 08월 18일

참고로 저녁에 사람 젤 많으니까 그때 올릴까 했는데 남친이 또 이상해져있었어서 진정시키고 좀 재우고 이 이른시간에 올립니다 ㅠ 진짜 제발 조언좀주세요

마찌 친구 56980호 2026년 08월 19일

신청인이 심적으로 힘든건 알겠음 근데 감당 못하고 옆에서 응원해주기 버겁다면 상처주는 말 그만하고 칼같이 헤어지셈 남친도 본인 의지로 하는게 아닐테고 본인 나름대로 병원도 다니고 밤에는 바로 집에 들어가는 노력을 한다는데 상처주는 말 할거면 걍 놓으셈

마찌 친구 61327호 2026년 08월 19일

미련이 남으시면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저녁 전까지만 만나시고, 증상이 나아지는지 추이를 보셔서 안되겠다 싶으면 헤어지세요ㅠㅠ 남친분 상황도 안타깝지만 여친분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 같아요.

마찌 친구 8030호 2026년 08월 19일

동거를 하지말고 치료를 해요

마찌 친구 13596호 2026년 08월 19일

남자친구의 정신질환도, 그걸 걱정하는 여자친구도 잘못한 거 하나 없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두려울 수 있고 당황스러워할 거라는걸 남자 본인도 상처받지 말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함.
물론 말 못하겠는 심정을 내가 감히 헤아리진 못하지만 적어도 진짜 말 할 생각이었으면 동거하기 전에 분명하게 사실을 알렸어야 함. 모든 정신질환은 본인이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고 무너지지 않을 각오가 돼있으면 어떻게든 치료 됨. 일단 떨어져지내는거 추천. 정떨어져서 헤어지려는거 아니면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내치지 않았으면 해요

마찌 친구 50878호 2026년 08월 19일

남친분의 잘못도 여친분의 잘못도 아니에요. 앞으로 남친분의 상태가 호전되어서 예쁜 사랑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