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애인한테 기대는 법

사귄지는 70일 정도입니다 최근 부모님과 크게 말다툼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싸울 때 저의 존재를 부정하고, 보호자의 역할을 내려놓으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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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사귄지는 70일 정도입니다

최근 부모님과 크게 말다툼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싸울 때 저의 존재를 부정하고, 보호자의 역할을 내려놓으려 하십니다
아직 대학생이라 금전적 여유도 없고 장녀라 mt, 간호학과 전공책 등등 전주 장학금으로 해결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성인 되면 손 뗄 거다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와서 그런듯 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남친한테 기대 울고 싶고, 위로까진 아니더라도 제 편을 들어줬으면 합니다

전 평생 누구한테 기대어 본적이 없기에 오늘 남친에게 며칠 연락을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나) 우리 며칠 연락하지 말까
말은 못 하겠는데 어떤 일 때문에 요즘 기분 이 안 좋고 조금 힘들어서 그런 거고 너한테 괜히 부정적인 감정까지 나눠주고 싶지는 않아서

남친)알겠어
내 생각까지 해줘서 고마워
괜찮아지면 다시 연락해줘

나)이해해 줘서 고마워

솔직히 지금 기대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담스럽진 않을까요?
그리고 언젠가 헤어지면 그때 제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내 진술

저 회피형인가요? 잠수를 타진 않지만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 힘들어요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잘 합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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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마찌 친구 14302호 2026년 08월 18일

가정사 풀기까지엔 조금 이른 연애 기간 같다고 생각되기는 해요.. 그치만 혼자 견디기 어려우면 차근차근 기대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무조건 악 쓰고 버텨내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랍니다 무너져보고 또 이겨내보고 하는 게 본인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요

마찌 친구 56090호 · 글쓴이 2026년 08월 18일

아직 20살이라 거의 혼나는 느낌이었긴 한데 뭔가 부정적인 감정은 공유를 못하겠어요

마찌 친구 13596호 2026년 08월 18일

털어서 콩가루 아닌 집안은 없습니다.
전 막낸데도 장녀노릇하면서 컸어요 본인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지금도 기대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해서 회피형같지 않아요
솔직하게 감정을 공유했고 상대가 받아들였으니 꽤나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장녀고 독립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살아왔다면 아무래도 “내 일은 내 스스로 감당하고 스스로 매듭지어야 한다”라는 강박이 있었을테죠 그래서 싫은 말도 못하는거에요
내가 평생을 그렇게 살다가 우울증 약 먹었어요 병원에서 안죽고 살아있어서 고맙단 소리까지 들었음 난 내가 그 정도로 힘든지도 몰랐었고 다들 이렇게 사는거 아닌가 했음. 병원에서 말해주길 너무 속에 담아두는 것도 안좋대요 혼자 해소하기 힘들 때 기댈 줄 아는 것도 스스로와 주변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먼저 말을 못하겠으면 위로받고 싶은 일이 있는데 말해도 되는지 남자친구한테 먼저 양해를 구해봐요 남자친구가 말 없이 안아주기만 해도 본인 마음이 꽤 편안해지고 위로 될걸여

마찌 친구 31247호 2026년 08월 18일

약점이라 생각되는 부분들은 아무리 연인이어도 연애 초반부에 다 공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몰랐으면 하는 부분은 그냥 넣어두세요.
그렇다고 본인이 힘들고 슬픈 것 까지 다 숨기라는건 아닙니다.
남자친구한테 집안일이라 자세히는 말해줄수없지만 요며칠 내가 너무 힘이든다.
어떻게 해달라는건 아니지만 기댈곳이 필요하다. 보고싶다. 정도만 말씀하셔도 남자친구가 묵묵히 곁을 지켜주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