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2년째 동거 중인 커플인데, 저는 잠이 들면 코를 자주 고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잠귀가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제가 코를 골기 시작하면 저를 깨우거나 침대를 두드려서 깨우는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제가 코를 고는 것이 미안해서 깨울 때마다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코를 일부러 고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저 역시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자는 것 자체가 눈치 보이기 시작했고, 코를 골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깨워지다 보니 저도 제대로 잠을 못 자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코골이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것이 정말 힘들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 역시 여자친구가 힘든 것을 무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코골이는 제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고, 잠든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계속 깨워지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진술
2년 동안 같이 살면서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단순히 ‘코를 곤다’는 문제를 넘어서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코를 일부러 고는 것도 아닌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평생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시중에 코골이방지로 나오는 보조기구가 많은걸로 아는데 그런건 안해보신건가요?
코골이 관련 검색하시면 도움 되시는 물품들 많이 있습니다.
본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면검사하시고 양압기하십쇼
코골이는 스스로 조절할수없기때문에 같이 잠자리에 들고싶으면 양압기 사용하시고 아니면 잠자리만 따로 하시는건 어떨까요..
매번 깨우는 여자친구분도 괴롭겠지만 잘 때마다 눈치 보고 깨워지는 작성자님의 스트레스도 이해됩니다 ,, 하지만 깨우는 방식을 비난하기 전에 귀마개(여자친구) + 양압기/치료 및 각방(신청자)처럼 서로 대안을 하나씩 가지고 대화해 보세요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기보다 '병원 예약했다'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상대방은 귀마개를 착용하시거나, 신청인은 코골이 방지용 제품 사용하시고 그래도 안된다라고 생각하시면 각방 쓰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미안함을 넘어서 짜증이 난다
이해를 넘어서 짜증이난다
헤어질때가 된듯
저도 왕코골이 전남친 (현 남편)과 4년째 연애중이며 현재 동거중입니다! 휴.. 너무 남일 같지 않네요ㅠ_ㅜ
연애 초엔 콩깍지 때문인지 참을 만했지만, 다음 날 일정에 지장이 생기니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요. 제가 예민한 날엔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고요.
참다 못해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수면 보조기구(입마개, 이어플러그 등)도 써봤지만 해결이 안 됐어요. 결국 저희가 찾은 답은 '건강한 분리수면' 이었습니다!
거실이나 작은방에 간이 매트리스를 두고, 제가 너무 잠을 못 이루는 날이나 남편이 감기 등으로 코를 심하게 골 것 같은 날에는 각자 편하게 잠을 청해요.
"사랑한다고 해서 반드시 매일 붙어서 자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서로 수면의 질을 챙기니 푹 자서 덜 예민해지고, 오히려 다투는 일도 훨씬 줄어들었어요.
보조기구로 해결이 어렵다면 분리수면도 관계를 건강하게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두 분만의 건강한 타협점을 찾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