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어제 남자친구와 하교 중 의사소통 문제로 싸웠습니다. 매일 남자친구와 항상 타던 버스가 있었는데 집까지는 직행이지만 그 버스는 사람도 너무 많고 손잡이도 별로 없어서 평소에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제 눈앞에 환승해야 하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손잡이도 많이 있는 버스가 정차했고 저는 남자친구와 옆에 같이 있던 동기들이 들리도록 “이 버스 타야겠다” 하고 버스카드를 꺼냈고, 사람들이 줄 서기 전에 얼른 타라는 동기의 말에 달려가 줄을 서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걸 지켜본 남자친구는 내내 아무말도 하지않고 절 따라오지도 않았으면서 제가 버스에 타자마자 디엠으로 뭐하는거냐, 내가 남자친구가 맞냐는 등 화를 내기 시작했고 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말들을 들으니 화가 치밀어 올라 싸움이 커졌습니다. 결국 화해는 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와 항상 같이 타던 버스를 타지않고 멋대로 타겠다 통보하고 먼저 탄것에 대해 서운하다는건 이해하지만 다짜고짜 감정적으로 대한것, 절 따라오지 않은것에 대한 남자친구 잘못이라고 생각했고, 남자친구는 본인의 행동이 당연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내 진술
제가 남자친구에게 같이 타자고 물어보지 않아 서운했던것은 이해하지만 남자친구도 저에게 혼자 탈거냐 물어보지도, 따라오지도 않았으면서 먼저 감정적으로 대한것이 얼척이 없습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환승 버스를 먼저 탄 것에 대한 서운함과, 이에 대한 남자친구의 다짜고짜 화가 난 반응 사이의 충돌인 것 같아.
사실관계
신청인이 환승 버스를 먼저 타고 남자친구에게 알린 후, 남자친구는 곧바로 DM으로 화를 냈다는 사실은 양측이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야. 다만, 신청인이 남자친구에게 먼저 같이 타자고 묻지 않은 점과 남자친구가 따라오지 않은 점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아.
고려사항
신청인은 환승 버스에 대한 불편함과 남자친구의 감정적인 반응에 서운함을 느꼈고, 남자친구는 신청인이 충분한 상의 없이 버스를 선택한 것에 서운함을 느낀 것으로 보여.
판단
서로에게 서운함을 느낀 지점은 이해가 가지만,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다짜고짜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미리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아. 신청인도 남자친구에게 미리 이야기하는 과정이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고, 남자친구도 즉각적으로 화를 내기보다는 왜 그랬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았을 것 같아.
주문
이번 일로 서로 서운한 마음이 들었겠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서로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보는 건 어떨까? 환승 버스 앞에서 잠깐 멈춰서 서로에게 '같이 갈까?'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 거야. 이번 일은 쌍방 소통 과실이고, 회복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판단돼!
화해 미션
- 오늘 저녁, 남자친구와 함께 어제 탔던 버스 노선과 다른 버스 노선 정보를 나란히 앉아 찾아보며 '다음엔 어떤 버스가 더 편할까?' 이야기 나눠보기
-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서로 '나는 그때 이렇게 느껴졌어'라고 감정을 먼저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연습 해보기
-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서 '어제 내가 너한테 다짜고짜 화내서 미안해. 다음엔 먼저 물어볼게!'라고 말하며 햄스터 볼따구 자랑하기

남자친구 진지하게 도망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