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연락두절 하고 술마신 남자친구

30대 동거커플입니다 한글날 연휴동안 서로 본가에 내려가 시간을 보냈어요 내려가는 이유, 체류 기간, 예정된 약속이나 활동 등등을 출발전 미리…

내마리마찌 이미지

사건 요약

30대 동거커플입니다

한글날 연휴동안 서로 본가에 내려가 시간을 보냈어요

내려가는 이유, 체류 기간, 예정된 약속이나 활동 등등을 출발전 미리 공유했어요

출발전엔 남자친구는 일요일 아침 일찍 올라갈 것 같다고 했는데 토요일에 오늘 저녁에 올라간다 하더라구요

최근 있던 연휴마다 꼭 토요일 저녁에 만나는 회사동료(남자)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 사람을 만나나? 싶었어요

그 동료를 만나는걸 제가 별로 안좋아합니다
동성이긴 한데 그사람만 만나면 주량 이상 만취에 나가있는동안은 연락이 아예 안되어서요 그래서 안좋아하는거 남친도 알아요

왜 일요일 아침에 간다더니 토요일 저녁에 올라가? 물을 타이밍을 놓쳐서 출발할즈음 물어보려고 했는데 오후 5시즈음부터 상대가 제 카톡을 읽씹하더니 연락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에 언제 올라왕? 하고 카톡이 왔고 느낌이 쎄해서 어제 왜 연락이 없었냐 물으니 말을 돌리려 하기에 재차 물었고 ㅇㅇ님이랑 술마셨다, 미리말못해서 미안해 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싫어할 것을 예상하고 당일에 연락두절된 채로 나갔고 모른척 넘어가려 했던 점이 신뢰에 영향을 주는 행동이라 생각해서 실망했고 냉전중입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내 진술

그 동료를 ㄱ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동료를 만나면 오로지 술만 마시지 다른 활동은 안합니다

물론 사회생활 필요하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동거하는 동안 당일에 ㄱ이랑 벙해도 되냐고 묻는 횟수가 잦았고 이때가 남자친구가 격무라고 할정도로 일이 힘든 시기여서 동거하는데도 데이트는 커녕 매일 야근하느라 같이 밥 못먹는 날도 허다하고 같이 밥먹는 날엔 하루종일 일얘기, 피곤하다는 얘기를 했고 실제로도 밥먹자마자 쓰러져 잠들어 집안일도 제가 다하는데 야근 안하는 여유 있는 날이면 저랑 외식도 같이 해주길 바라는데 억지로 시간을 빼야만 겨우겨우 끌려라도 가는 필참회식도 아니고, ㄱ이 오늘 한잔ㄱ?하면 ㄱㄱ하는 식이라 더 서운함이 쌓였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스트레스를 풀고 회사 돌아가는 얘기를 하고 싶대요

그래서 많이 다퉜고 하다 못해 언제오는지, 온다고 한 시간에 못오면 ~~해서 늦어질거같다 연락이라도 한통 해라, 자리 옮길때마다라도 연락이라도 해주길 바란다고 하면 계속 핸드폰 들여다보는거 눈치보이고 성인인데 자기 생활을 너무 존중안해준대요

그래서 나가있는 동안 연락안되는것도 많이 참았는데 연락두절된 동안 >몰래< 술마시러 나갔다는 생각이 들어 실망감이 듭니다

상대는 허락보다 용서받는게 더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이제는 용서보다 포기가 더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남자친구가 동료와 술 마시기 위해 연락을 두절하고 약속 시간을 변경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끼고 신뢰에 금이 갔다고 주장해요. 남자친구는 스트레스 해소와 동료와의 사회생활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으로 보여요.

사실관계

신청인과 남자친구는 동거 중이며, 한글날 연휴 동안 각자 본가에 다녀왔어요. 남자친구는 원래 일요일 아침에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토요일 저녁으로 변경했고, 신청인이 싫어하는 동료와 술을 마신 후 연락이 두절되었어요. 신청인은 이를 신뢰 위반으로 느끼고 있어요.

고려사항

신청인은 동료와의 만남을 반대하는 이유를 분명히 설명했고, 남자친구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생활을 위해 해당 만남이 필요했다고 주장하지만, 신청인과의 소통 부재와 연락두절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판단

상대방이 신청인이 싫어하는 동료와 만나는 것을 숨기려 하고, 연락 두절까지 감행한 것은 신청인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어요.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생활도 중요하지만, 동거하는 연인과의 솔직한 소통과 배려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요.

주문

둘 다 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하고 다정하게 마음을 표현해보자! 신청인은 상대방의 입장도 조금 더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상대방은 신청인의 서운한 마음을 헤아려 다음부터는 미리 소통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 일을 계기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키워나가길 바라!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1. 오늘 저녁, 남자친구에게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지' 5분간 진심으로 물어보고 집중해서 들어주기
  2. 서로가 '연락두절'이라고 느꼈던 순간과 그때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는 이렇게 느꼈어'라고 말해주기
  3. 다음 데이트는 '술 없이' 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함께 계획하며 웃음꽃 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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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마찌 친구 56384호 2026년 10월 12일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계속하고 심지어 ㄱ때문에 잠수까지 탄거면 신청자분을 딱 그만큼 좋아하는거에요.

ㄱ과 있는게 더 재밌고 보람을 느끼니까 여자친구가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계속 그런 행동을 한거라 생각이 드네요.

일때문이라지만 만나서 정말 일얘기만 주구장창 할까요...

타협점을 찾아보고 아니다싶우면 헤어지세요ㅠ

마찌 친구 69370호 2026년 10월 12일

이 말 진짜 공감 ..

마찌 친구 69188호 · 글쓴이 2026년 10월 12일

감사합니다. 본문은 글자제한이 있어 ㄱ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배경을 쓰느라 너무 제 유리한 대로 쓰는가 싶어 추가합니다.

남자친구가 바쁜 시기가 끝나기도 했고 그동안 많은 싸움 끝에 현재는 일주일에 한두번은 벙으로 편하게 나가고 싶다던 상대방이 횟수를 많이 줄여주었어요. 저는 사전에, 전날이라도 공유된 일정은 일주일에 두세번도 ok지만 당일 벙을 일주일에 한두 번은 무슨 벙을 한달에 한번도 탐탁지 않은 입장이거든요.

요즘은 술자리 횟수를 줄이고 주말은 거의 저와의 데이트에 할애해주고 있습니다.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대화로 잘 풀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감정이 격해지면 차분하게 말하질 못합니다. 언성이 높아져요.. 그러면 상대는 바로 입꾹닫하고 회피하는 습성이 있어서 항상 대화하자고 끌어내는건 제가 하는데, 이번엔 집도착했을때 현관에서 짐받아주며 눈치보던데 쌩 방으로 들어가버리곤 대응안하니 집에 안들어오네요.

상대는 강하게 저와의 결혼을 원하고 상대 부모님이 절 보고싶어 한다며 확답을 주길 바라는데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제가 자꾸 애매하게 행동하니 본인의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반발심리로 저러나 싶기도 합니다..

마찌 친구 56384호 2026년 10월 12일

반발심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성향같아 보여요.

쉽게 보자면 “흥 너가 나랑 결혼에 대한 확답을 안주니까 너가 싫다는 행동 할거고 집에도 안들어갈거야!!” 라는건데 쓰니님 말대로라면 너무 어린 생각이지 않을까요?

저도 30대고 동거도 하고있지만 아무리 싸웠어도 집에는 들어오게 하고있고 대화로 풀려고 합니다.

그냥 결혼과 별개로 쓰니님이 아닌 다른 사람과 놀고싶은거에요. 쉽게 말해 자유가 필요한거 같아보이네요.

결혼생각이 있으시면 좀 더 신중하게 대화로 풀어봐야할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 남친이 다른 사람을 만난다 하면 저도 같이 가도되냐 물어보고 같이 만난 후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고 자유롭게 해주거든요. 만약 개별로다싶으면 만나는 횟수 줄이라 하고 틈틈히 연락하라 하고요.

쓰니님도 한번 그 ㄱ을 같이 만나서 친분을 좀 쌓아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거같아요.

추가로 주말을 쓰니님한테 할애해 준다는 표현은 맞지 않은거 같아요. 쓰니님도 남친을 위해 주말을 쓰는건데 서로가 서로를 위해 시간을 보내는거잖아요.

남친이 혹시라도 “내가 널 위해서 주말까지 할애하잖아”라는 말을 한다면 더더욱 저는 결혼을 신중히 하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