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애인은 작은거 하나도 못 버리는 성격이에요 제가 볼때는 솔직히 물건들 다 쓰레기로 보이거든요
집이 넓으면 모를까 작은 투룸인데 방 하나로 자기 물건들로 쌓여있어요 정리도 안되구요
바닥에 널부러진 예전 영수증들.. 다 쓴 향수공병들..
무슨 오르골? 자기가 만든거라곤 하는데 무료나눔 해도 줘도 안 할것 같은 것들..
진짜.. 그 왜.. 동묘벼룩시장 가면 어르신들 돗자리 깔아놓고 파시잖아요 그런 오래된 물건들이에요
도대체 왜 안 버리며.. 당근에 팔거라고 올릴 물건들이라고 하는데 팔리지도 않으니까 n년째 방치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챗지피티에 하소연했더니 그사람의 나름 추억이 있고 사연이 있는 물건들이라 쉽게 못 버리는거 같다며
하는데 그럼 한쪽으로 좀 치워놓던가요
좀 오바하자면 궁금한이야기Y에 나오는 쓰레기집 같아요
백번을 말해도 잠깐 좀 깨끗히 치우는데
결국 다시 돌아오구요 헤어지자 같이 못 살겠다
해도 고치겠다고 해도 또다시 반복이에요
자기도 뭔가 변하고 싶어하긴 하는데 글쎄요
병이라서 안되겠죠?
저는 아-주 미니멀하게 나름 치우면서 사는 편입니다.
내 진술
제가 볼땐 병인 것 같습니다.
그 저장강박증 같은거요.
병원에 같이 가보자고 권유했지만 물건을 아끼고 안 버린다는 이유로 왜 가야하냐며 라고 하네요.
바뀔 수가 없을까요
저는 나람 잘 치우고 적은 양의 짐을 두고 사는 편이에요. 쓸모 없는 물건을 굳이 집에 두는 편도 아니고 바로바로 버리는 성격이구요.
솔직히 애인이 당근에다가 이것저것 올리긴 하는데
팔리기도 많이 팔려요. (당근 온도 높은걸로 앎)
그럼 뭐해요.. 워낙 쌓인 물건들이 많이 있으니 티가 안 나는데.. 사재끼기도 얼마나 사재끼는데요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는 스타일이 다른 데 꼭 동거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쓰리룸으로 옮기고 각자 방은 노터치 하면 될 것 같아요.
생활 습관은 고치기가 아주 어렵고, 본인이 깨닫고 마음 먹었을 때 개선되는데 아직 상대방은 그럴 마음이 없는 것 같아보입니다.
이건 병이 맞아요. 어렸을때부터 사소한거 못버리는 습관이 들었으면 쉽게 그 버릇 못버립니다.
단순히 당근에 팔아도 될 정도의 가치가 있어서 안버리는 걸텐데 그 가치보다 평소에 쾌적하게 사는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