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남친 외삼촌 장례식에 다녀온 제가 잘못한걸까요?

20대후반 커플입니다. 결혼할거라 상견례도 한 상황이에요. 몇주 전, 데이트 중에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남친에게 외삼촌이 정말 갑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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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20대후반 커플입니다. 결혼할거라 상견례도 한 상황이에요.
몇주 전, 데이트 중에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남친에게 외삼촌이 정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어요. 일단 장례절차 등은 아직 정해진게 없다 했고요.
어머니가 본가로 아직 오지말라고 하셨다해서 자취방으로 남친을 데려다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남친에게 허락을 받고(멋대로 가지 않았습니다), 약 1시간 30분을 달려서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상견례까지 마친 상황이니 저희 부모님도 따로 조의금을 넉넉하게 보내셨어요.
주말 낮이라 40분 정도 머물다가 왔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몇분 계셨고, 너무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 잘 다녀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며칠 전에 찝찝한 말을 전달받았습니다. 알고보니 남친 아버님이 남친을 혼내셨대요. 어머니가 직접 저희 가족에게 부고문자를 안보낸건, 안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였을텐데 절 데려왔다고요.
기분이 안좋으셨나봐요. 괜히 갔구나 싶더라고요.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꼭 챙기라고 배워서 한건데...저도 어색한 자리인거 감수하고 정성으로 다녀온건데 이게 뭔지...
마음이 착잡한데 제가 잘못했던 걸까요?

내 진술

남친은 애초에 외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을때 같이 있었다, 애가 오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오지말라고 하냐 라고 아버님께 말씀드렸대요....
장례식장에서 나올때도 아버님이 저한테 어머니께 전화 좀 자주 드리라고 한마디 하시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도 제가 괜히 와서 언짢아서 하신 말씀 같기도 해요.

뭔가 자꾸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니 그분들의 입장에 맞춰 행동했었어야 하는걸까요. 제가 너무 눈치없었나요...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상견례까지 마친 예비 배우자인 남자친구의 외삼촌 장례식에 참석한 것이 도리어 상대방 가족에게 실례가 되었다는 점에 서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상대방 가족의 입장에서 눈치가 없었던 행동인지 스스로를 탓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

신청인은 남자친구의 외삼촌 별세 소식을 듣고 남자친구의 허락 하에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조의를 표하고 돌아왔습니다. 이후 남자친구의 아버님이 신청인을 데려온 것에 대해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상견례까지 마친 상황에서 예비 시댁에 예의를 갖추고자 장례식장에 방문하였으나, 상대방 가족은 경조사에 민감한 시기에 낯선 가족의 방문이 부담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헤아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판단

봉식 가라사대, 신청인은 유죄다 찍! 신청인은 상견례까지 마친 예비 배우자의 가족으로서 도리를 다하려 했으나, 슬픔에 잠긴 상대방 가족의 입장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상대방 또한 신청인의 진심을 오해하지 않고 따뜻하게 받아들였어야 마땅하거늘, 뿅망치 쾅쾅!

주문

신청인과 상대방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사소한 일이라도 충분히 소통하여 오해가 없도록 하라. 비록 슬픔 속에서 벌어진 일이라 하나, 서로에게 서운함이 남지 않도록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관계 회복에 힘쓰도록 하라. 그리하여 훗날 웃음꽃 피울 앞날을 기약하라 찍!

화해 미션

  1. 오늘 바로 남자친구에게 '내 마음 알아줘서 고마워'라고 진심을 담아 말해주기
  2. 남자친구와 함께 '왜 그때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서로의 입장을 차분히 이야기 나누고 오해 풀기
  3. 다음 명절에 함께 남자친구 본가에 방문하여 따뜻한 인사와 함께 웃음꽃 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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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마찌 친구 3310호 2026년 10월 16일

너무 어려웠겠네요 허락 맡고 간거면 잘못이 없다고 봅니다

마찌 친구 69618호 2026년 10월 16일

저같아도 가야겠단 생각이 먼저 들고
상대방에게 물어볼거같아요
그리고 허락을 받고 가셨으니..

남친분이 조금 더 가족들 의사를 여쭤보고 본인이 신경썼어야하지않았었나 싶네요

마찌 친구 70351호 2026년 10월 16일

중간에서 처신 제대로 못한 남자친구 잘못임…

남자친구가 먼저 부모님(특히 어머니)한테 먼저 여쭤보고 신청인분한테 전달하는 게 맞았고, 언짢아 했다는 걸 곧이 곧대로 전해서 신경쓰이게 한 것도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