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우리 반 단톡 중에 동아리 예비 리더들만 모아둔 그룹 디엠이 있거든. 거기 A라는 애가 있는데, 걔는 평소에 장난도 자주 치고 선생님들이랑도 친구처럼 편하게 대화하는 스타일이야. 하루는 A가 동아리 일 때문에 선생님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이메일을 보내고, 그걸 캡처해서 단톡에 공유했더라고.
나랑 친구 B가 그걸 읽어봤는데, 아무리 친한 선생님이라도 이메일치고는 너무 친구 대하듯 가볍게 쓴 것 같았어. 그래서 "선생님한테 보내는 이메일인데 이건 좀 너무 친구같이 대하는 것 같다"고 조언해 줬지. A는 처음엔 납득을 못 하다가 우리가 차근차근 이유를 설명해 주니까 이해하고 선생님한테 사과를 하면서 잘 마무리가 됐거든?
근데 가만히 있던 C가 갑자기 끼어들더니 "이메일 괜찮아 보이는데 왜 그럼? 쟤가 평소에 쓰는 말투잖아. 너네 A랑 대화해 본 적 없어?"라면서 괜히 시비를 거는 거야. 내가 "이런 상황에서는 좀 더 정중하게 얘기하는 게 맞다"고 했더니, C는 다짜고짜 나랑 B가 A를 압박해서 강제로 사과하게 만든 가해자인 것처럼 몰아갔어.
우리가 강제로 시킨 것도 아니고 굳이 그럴 이유도 없다고 여러 번 설명했는데도 계속 우기니까 나도 기분이 상해서 화를 냇어
내 진술
그래도 상황을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아까 화낸 건 미안해, 우리 서로 이해해보려고 하자"면서 성숙하게 풀려고 했거든? 그랬더니 C는 "서로 이해해보긴 무슨, 그냥 나한테 다 덮어씌우고 있잖아"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거야.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거랑 이메일 쓰는 건 엄연히 다르고, 나이나 신분이 다른 선생님께는 격식을 갖추는 게 맞다고 내 입장을 다시 열심히 설명했어. 아까 화낸 것도 미안하다고 재차 말했지만, C는 들을 생각도 안 하고 "너네 진짜 유난 좀 떨지 마라", "너네 마음에 드는 대답 나올 때까지 똑같은 말 반복해서 A한테 답을 쥐어짜 낸 거다"라면서 계속 비꼬고 공격하더라고.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이메일 말투 지적과 그에 대한 반박 과정에서 발생한 소통 방식의 차이.
사실관계
신청인은 A의 이메일 말투를 지적하며 정중함을 요구했으나, 상대방은 이를 과도한 간섭으로 받아들이며 신청인이 A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신청인은 자신의 행동이 강압이 아니었음을 여러 차례 설명했음에도 상대방은 이를 무시하고 비난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선생님께 보내는 이메일의 적절한 격식에 대해 지적할 권리가 있다고 보았으나, 상대방은 A의 평소 말투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감정적인 반박을 했다. 상대방은 신청인이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고 느꼈다.
판단
상대방의 진술이 아직 없어 신청인의 진술만을 토대로 잠정 판단한다. 신청인의 이메일 말투 지적 자체는 문제될 수 있으나, 상대방이 신청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가해자'로 몰아간 태도는 소통의 기본을 저해한다.
주문
상대방은 신청인이 이메일 말투에 대해 정중하게 설명했음을 인정하고, 더 이상 신청인이 A를 강압했다고 몰아붙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신청인에게 덧씌우려 했던 비난을 거두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사건은 소통 과실로 인한 회복 가능성이 높다.
화해 미션
- 상대방에게 '이메일 격식'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3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상대방의 '평소 말투 존중' 입장을 3가지 이유로 들어보기.
- 서로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내 입장에서 서운했던 점'과 '상대방 입장에서 억울했던 점'을 각각 1가지씩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 오늘 밤, 서로에게 '서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웃긴 짤방과 함께 진심을 담은 메시지 보내기.

나는 끝까지 설명하려고 했던 건데, C는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안 하고 그저 우리를 '유난 떠는 사람'으로만 몰아가니까 너무 답답했어. 이젠 나도 C를 납득시키고 싶지도 않아서 "이 메시지 이후로는 이 주제 관련해서 어떤 연락에도 답장 안 하겠다"고 선을 긋고, 그 뒤로 온 C의 문자도 그냥 다 씹어버렸어.